6일 재계에 따르면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5개사는 지난해 8월 총 5억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주식회사에 5억달러 추가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2~3년간 동남아 사업 확장을 모색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최 회장은 2017년에 이어 2018년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19일에는 베트남 대형 민간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마산그룹은 식품산업 분야 베트남 1위기업이지만, 적극적인 M&A를 통해 광산,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시장 발굴을 모색하는 SK그룹과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창출'은 동남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한 전략이다.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베트남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베트남 공기업·국립대학 등과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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