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SK는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SK㈜는 의사회의장 자격요건 폐지 등 안건을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논의한다고 5일 공시했다.
현재 SK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가 겸직하도록 규정됐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이 의장을 맡아 왔다. 변경안은 이사회가 이사 가운데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외이사도 4명에서 5명으로 늘린다.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희 사외이사 대신,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2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최태원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특히 염재호 전 총장은 최 회장에 이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 총장은 고 최종현 SK 회장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지난해 최종현 회장의 20주기 추모식 때 영상으로 구현된 고인과 대담에 참여하는 등 SK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이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SK 대표이사를 유지해 회사 경영을 맡고, 독립성을 보장받은 이사회는 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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