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2.83% 하락한 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3.36%까지 하락한 주가는 차츰 회복 중이다.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술시 마취용으로 사용되는 약품으로 마약류로 분류돼 있다. 다량 투약시에는 수면 중 무호흡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뉴스타파 보도에 취재원으로 등장한 간호조무사는 이 사장이 2016년부터 직접 해당 성형외과를 방문해 한 달 평균 두 차례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밝혔다. 한 번 투약시에는 온종일 병원에 누워있다고도 설명했다. 해당 성형외과는 이 사장의 병원기록 공개 등을 거부한 상태다.
이후 호텔신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이 사장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표명했다. 해당 성형외과를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사장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내사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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