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자동차 기술 관련 로드맵 발표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배 교수가 현대 준중형차 아반떼(가솔린·디젤)와 아이오닉(HEV·EV)를 대상으로 친환경성, 경제성, 기술성 등을 종합한 '기술 적합성'을 분석한 결과, HEV(265점)-디젤(257점)-가솔린(250점)-EV(199점)-수소전기(197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친환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주행거리·가격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단 배 교수는 이는 현 상황을 분석한 결과이며, 기술개발로 인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도 "배터리는 고밀도화 등 신소재 기술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양극재·음극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현재 400km 정도인 전기차 주행거리가 2025년이면 600km까지 증가하고, 충전시간도 현재 절반 수준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김민수 서울대 교수, 박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기형 교수 등 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등 동력기관별 전문가들이 나와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