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LG전자·LG디스플레이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 입사 후 CFO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전자, 화학, 통신 등 LG의 전 사업영역에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LG디스플레이를 LCD 패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성장시켰고, TV용 OLED 사업 육성을 시작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 사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
한편 기존 의장을 맡고 있던 조성진닫기조성진기사 모아보기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CEO로서 경영에만 집중하게 된다.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권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조카 구광모 회장에게 LG 대표직을 물려준데 이어, 이날 LG전자·LG화학 등 이사회에서도 물러나며 그룹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닫기차석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차 부회장은 CEO-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게 됐다. 김홍기 CFO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하범종 (주)LG 재경팀장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태희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선임했다.
LG화학은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단 의사회 의장직은 전임 박진수닫기박진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계속 맡게된다.
LG전자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한국전자거래학회 회장과 서울대 정보화본부본부장을 거쳤다. 지난해부터는 SK가스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LG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LG디스플레이는 CFO로 새로 합류한 서동희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간은 1년이다.
LG유플러스도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과장을 거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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