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은 현대상선 신임 대표이사에 배재훈닫기배재훈기사 모아보기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5일 현대상선 차기 대표 후보자 4명을 면접하고, 전날인 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거쳐 배재훈 전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배재훈 내정자는 현대상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하면 정식 취임한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신임 CEO(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인력 채용 전문기관에서 경력과 능력을 평가해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 과정을 진행했다.
산업은행 측은 배재훈 내정자에 대해 "대형 물류회사 CEO를 6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서 영업 협상력,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며 "특히 현대상선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들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배재훈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배명고,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과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거쳐 범한판토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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