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상선은 지난 26일 ‘현대상선,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22년까지 선복량 100만TEU를 확보하고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연지동 본사에서 개최된 선포식엔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1조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지난달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로 2020년 2분기부터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발주했으며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기기 증대는 물론, 부산신항 HPNT(현대부산신항만) 지분도 연내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면 2020년 현대상선의 경쟁력은 글로벌 톱클래스로 올라설 것”이라며 “지난날의 고난을 함께 견뎌냈듯이, 정신력과 IT로 무장해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영광도 함께 하자”고 주문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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