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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중협상 후 달러/원 1110원 수준 예상..수입대체로 한국 반도체 수출감소 효과 2년간 31억 달러 - KB證

기사입력 : 2019-0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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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8일 "3월 미중 협상 이후 한국경제에 중국의 미국산 수입 대체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3월 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일단은 추가 관세부과를 90일 동안 유예하면서 중국 정부의 이행과정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중국 정부가 이행과정을 지킨다면, 6월 말 관세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은 위안화와 원화 모두 단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안정'에 합의할 경우 2018년 7월 이전, 즉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이전인 6.5위안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위안화와 높은 상관성이 있는 한국 원화는 이러한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단기 강세가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대미 수입 주요 품목은 항공기와 승용차 등 최종재와 대두,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라며 "중국의 대한국 수입품목은 반도체와 웨이퍼, 디바이스 등 중간재 비중이 높다. 수출 경합이 우려되는 품목은 반도체 및 장비인데, 중국이 미국산 수입으로 대체할 경우 한국의 반도체 수출 감소 효과는 2년 동안 31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로 한국의 대미 수출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한국산 수입비중이 높은 석유제품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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