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3월 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일단은 추가 관세부과를 90일 동안 유예하면서 중국 정부의 이행과정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환율은 위안화와 원화 모두 단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안정'에 합의할 경우 2018년 7월 이전, 즉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이전인 6.5위안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위안화와 높은 상관성이 있는 한국 원화는 이러한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단기 강세가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대미 수입 주요 품목은 항공기와 승용차 등 최종재와 대두,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라며 "중국의 대한국 수입품목은 반도체와 웨이퍼, 디바이스 등 중간재 비중이 높다. 수출 경합이 우려되는 품목은 반도체 및 장비인데, 중국이 미국산 수입으로 대체할 경우 한국의 반도체 수출 감소 효과는 2년 동안 31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로 한국의 대미 수출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한국산 수입비중이 높은 석유제품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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