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기순이익은 1066억 원으로 전년대비 51.8% 줄었으나 이는 PCA생명의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인수 차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을 따져보면 오히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일찍부터 IFRS17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변액보험 위주의 체질개선을 이룩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액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책임준비금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보험료 규모도 일반 보장성보험보다 크다. 자산운용을 통해 수수료를 챙길 수 있음은 물론 이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아 고객들에게 어필하기도 일반 보장성 보험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에서 손꼽히는 ‘변액보험 강자’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2014년 4월에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는 변액보험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펀드 포트폴리오다. 기존의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MVP펀드는 지난해 출시 4년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특히 PCA생명을 통합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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