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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뱅킹이 뜬다 (3) KEB하나은행] 미래금융 '셀'로 신속 대응…디지털 전환 가속페달

기사입력 : 2019-0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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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로젝트 조직 첫발…올해 연금·외환 등까지 확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은행권에 '3S' 바람이 불고 있다. 3S, 즉 스피드(Speed), 스터디(Study), 스마트(Smart)가 키워드다. 보수적 성향을 넘어 이종 업종을 열공하고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은행권의 변화 흐름을 들여다본다.]

#. KEB하나은행은 미래금융그룹에서 운영중인 프로젝트 조직 '셀(Cell)'을 올해 기관, 연금, 신탁, 외환사업 등까지 확대한다. 그룹사인 하나금융은 올초 IT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에 사내벤처인 '연결&개발(C&D) 팩토리'를 공식 출범키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사내벤처 출범식'.  (사진 왼쪽부터) 권길주 하나금융그룹 CIO 부사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박광수 사내벤처팀 대표, 정연호 사내벤처팀 대표,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금동우 드림플러스 센터장,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 사진= 하나금융지주(2019.01.18)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사내벤처 출범식'. (사진 왼쪽부터) 권길주 하나금융그룹 CIO 부사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박광수 사내벤처팀 대표, 정연호 사내벤처팀 대표,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금동우 드림플러스 센터장,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 사진= 하나금융지주(2019.01.18)
KEB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프로젝트 중심의 혁신 조직으로 ‘셀(Cell)’을 운영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내 기획/혁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미래금융 R&D본부, 사업화와 운영을 담당하는 미래금융사업본부 아래 5개 셀이 운영 중이다.

5개 셀은 프로젝트 업무를 세분화해서 많게는 10명, 적게는 2명으로 구성된 20여개 프로젝트 팀으로 구성된다.

각 셀 부문 장은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부서장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이 부여되고 자율성도 보장된다.

셀은 전통적 은행 업무의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허물고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보는 실험으로 꼽힌다.

애자일(agile, 기민한) 조직으로 빠른 결과를 낼 수 있으며 주도적으로 일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KEB하나은행은 유연한 조직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금융그룹에서 운영중인 셀조직을 올해 기관, 연금, 신탁, 외환사업 등에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

KEB하나은행 측은 "기존 조직 운영방식으로는 팀 구성원이나 위치를 바꾸기 위해 관련부서의 협의 및 결재과정이 필요했으나 셀 조직 아래에서는 그룹장의 의사결정만으로도 구성원, 명칭, 업무를 변경할 수 있어서 내·외부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내벤처도 지원하고 있다.

그룹사인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해 8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연결&개발(C&D) 팩토리'를 신설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된 2개팀이 올해 1월 사내벤처 출범식을 기점으로 기존 부서에서 C&D혁신팀 소속으로 정식 이동 발령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초소형화된 이미지 처리 모듈 및 데이터 전송 플랫폼 '씨닷츠'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기부 플랫폼 '씨씨기부'다. 이들은 최장 12개월의 전문적인 육성 기간을 거쳐 사업화나 분사를 확정하게 된다.

사내벤처 모집 분야도 하나금융그룹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템, 유망 신기술과 산업, 생활 트렌드 기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게 독려된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DT)에 따른 개방형 혁신과 자발적 참여 중심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 신사업 발굴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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