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연합팀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예금'을 제시해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2016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SPARK(에스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조직에 창의와 혁신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다. 신사업, 상품/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선택형 주제를 비롯 자유 주제 아이디어를 모두 모집한다.
또 우수제안에 대해 해외 벤치마킹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사업성 심사를 통과하면 정기인사 발령 때 반영된다.
'SPRAK'에서 인큐베이팅해서 만든 상품 중에는 대표적으로 2017년 출시된 '동고동락신탁'이 있다. '고객 수익률에 따라 은행의 성과보수 결정한다'는 아이디어를 적용한 상품으로, 고객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인센티브를 준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이 전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총 237개팀의 아이디어가 모여들었다.
최종적으로 '대화형 SMS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화(신한카드)',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예금(신한은행/신한금투)',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신한카드)', 'My Car Banking_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시스템(신한은행)' 등 4개팀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이중 신한은행과 신한금투 연합팀의 경우 저금리 시대에 국내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베트남 예금같은 고금리 예금 상품을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수상한 아이디어는 신한은행 'SPARK', 신한카드 '아임벤처스' 등 그룹사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서비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신한디지털캠퍼스,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 차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내벤처는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도 중요하지만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혁신에 몰입한 경험을 격려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라며 "도전의식을 고취시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나가면 은행도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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