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준다. 이는 이미지·영상·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Super Resolution) 기술이 적용되어 가능해진 일이다.
■ 반도체 제조 공정에 시범 적용해 생산성 극대화 효과 입증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하고,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슈퍼노바 적용 후 웨이퍼 이미지를 검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 IPTV 화질 업스케일링, 음원 분리 등 콘텐츠 산업에 적용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슈퍼노바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슈퍼노바를 SM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 데이터베이스에 접목해 미디어 파일의 음질을 원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과 음원에서 보컬·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도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위의 두 가지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MWC 2019를 통해 기술력을 지속발전시킬 계획이다.
■ 지능형 보안∙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전망
또한, 자사 보안 서비스에 슈퍼노바를 적용,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상 개선 기술은 5G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발전과 함께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확산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5G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및 혼합현실∙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진수 SKT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2B∙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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