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준다. 이는 이미지·영상·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Super Resolution) 기술이 적용되어 가능해진 일이다.
■ 반도체 제조 공정에 시범 적용해 생산성 극대화 효과 입증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하고,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슈퍼노바 적용 후 웨이퍼 이미지를 검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을 판정하는 QA 공정에는 고품질의 반도체 영상 취득이 필수적이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 왔지만,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대폭 줄었다.
■ IPTV 화질 업스케일링, 음원 분리 등 콘텐츠 산업에 적용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슈퍼노바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 지능형 보안∙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전망
또한, 자사 보안 서비스에 슈퍼노바를 적용,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상 개선 기술은 5G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발전과 함께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확산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5G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및 혼합현실∙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슈퍼노바를 더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진수 SKT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2B∙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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