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선행지수 반등, 재정정책의 효과를 확인하면서 채권금리는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연초의 달러화 흐름이 명확하지는 않은 상황인데, 2016년의 연초 흐름도 마찬가지였다"면서 " 미-중 무역긴장 완화 및 4월 환율보고서가 확실한 추세 형성의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와 2016년 경제 여건을 비교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리인상 전망 변화 역시 비슷한 구도라고 풀이했다. 예컨대 미국의 2015년 12월 첫 금리인상 당시 연준위원들은 2016년 4차례 금리인상을 예상(점도표 중간값)했다. 하지만 1회 인상에 그쳤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 후퇴(1월 FOMC 성명에서 ‘인내심(patient)’ 등장)한 상황과 올해 초 금리, 환율,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상황이 2016년 구도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2016년과 다른 부분으로는 채권금리 상승 시점이 2016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6년에는 금리인하가 단행됐고 상반기 중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됐다. 최근 호주가 금리인상 스탠스를 포기한 부분은 아시아권의 금리인하 확산 기대감을 자극했다"면서 "인하 기대감이 어느 정도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2016년과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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