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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철회하고, 성대규닫기
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철회하고, 성대규닫기 성대규기사 모아보기 현 보험개발원장을 새 수장으로 내정했다.
성대규기사 모아보기 현 보험개발원장을 새 수장으로 내정했다.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2월 자경위에서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의 후임으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내정한 바 있으나, 최근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그룹 편입 직후 정문국 사장 본인이 직접 신한생명 사장 후보 추천에 대한 고사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금융당국에서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면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의 시행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 11월 보험개발원장에 취임한 후에도 ‘금융 소비자 중심’이라는 철학을 견지하며, 보험업계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행동해온 공적도 인정받아 왔다.
보험업계의 평판 역시 높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성대규 원장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보험개발원은 그야말로 ‘열일’을 해왔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보험업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하며,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이고, 계획한 일을 추진하는 결단력도 최고 수준이며, 임직원들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도 높다”고 덧붙였다.
◇ 성대규 원장 합류, 보험 계열사 중심으로 KB금융지주와의 리딩뱅크 경쟁 격화 예상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신한금융지주가 생명보험업에서 제대로 드라이브를 걸어 리딩뱅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7년 KB손해보험의 약진으로 인해 KB금융지주에게 리딩뱅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조용병닫기
 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보험업계 M&A 최대어로 꼽히던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을 인수, 지난해 보험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보험업계 M&A 최대어로 꼽히던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을 인수, 지난해 보험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지난해 보험업계는 체질개선 및 손해율 상승 등의 수많은 요인으로 전년대비 크게 하락한 성적표로 울상을 지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고, 본격적으로 영업 드라이브를 걸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생명의 수장으로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통하는 성 원장을 데려왔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 내 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그룹의 보험사업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 신한생명 노조 “성대규 내정자, 보험 전문가 역량... 보험사 실무 경험 없는 점은 우려”
앞서 지난달 신한생명 노조는 여러 차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정문국 사장 내정자는 보험전문가가 아닌 구조조정 전문가"라며 내정 인사를 철회하라는 주장을 강력하게 펴왔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이번 인사에 노조의 ‘눈치보기’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정문국 사장의 ‘고사’에 노조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신한생명 지부 유정식 위원장은 이번 성대규 원장의 내정을 두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대체로 만족스러운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 위원장은 “(성 원장은) 업계에서도 이미 유명한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알고 있다”며, “이번 내정자가 구조조정 전문가가 아닌 진짜 보험 전문가라는 점에서 내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유 위원장은 “성 내정자께서 금융당국 등에서 보험 업무 경력을 쌓긴 했지만, 실제 원수사에 몸담은 경력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론과 실제는 다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성 원장의 보험사 경력이 없는 것에 대해 업계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장이라는 자리 자체가 원수사들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긴밀한 관계이고,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해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자리”라며, “보험사에 몸담은 적이 없을 뿐, 성 원장은 왠만한 CEO들 못지않은 실무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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