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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SK텔레콤·현대자동차 '디지털 전업보험사' 금융위 예비허가…연내 사업개시 목표

기사입력 : 2019-01-30 15:29

(최종수정 2019-01-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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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ㆍAI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한 혁신적인 보험사 설립 추진
소액단기 마이크로 보험, 운행거리에 따른 차등 보험 등 예고

한화손보·SK텔레콤·현대자동차 '디지털 전업보험사' 금융위 예비허가…연내 사업개시 목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이원희닫기이원희기사 모아보기)와 손잡고 기존 보험시장의 틀을 깨는 신설 보험사 설립에 나선다. 신설 보험사는 30일 금융위원회 예비인허가를 획득하고 상반기 중 회사 설립 준비를 완료한 후, 빠르면 연내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설 보험사는 보험과 ICT부문간 융합을 이루는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 (InsureTech)’ 사례로 온라인 전업 보험사이며 ‘디지털 혁신 보험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고객의 실생활 데이터와 ICT기술을 결합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손해보험사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슈어테크’ 관련 사업은 글로벌 ICT 기업들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중안보험(중국), 레모네이드(미국) 등 해외 혁신 보험사에 투자하였으며, 아마존 및 구글도 해당 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은 ICT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하여, 새로운 고객 가치 및 시너지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와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보험-통신-자동차 등 산업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첫 상품으로 고객의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품에는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 기술을 적용한다. 고객은 운행거리에 비례하여 보험료를 지불할 수 있어 경제성과 합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운전습관 분석 기술도 적용하여 안전 운전을 하는 가입자에게는 고객별 위험도에 맞는 정교한 보험료를 제시하고 기존 상품보다 더 큰 폭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관련 인프라와 결합해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의 편의성도 높인다.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시켜 고객이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여행보험, 펫보험, 반송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AI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해 상품 구매 후 고객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고 추가 상품 구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혁신보험사는 다양한 혁신 벤처 및 유통사업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혁신적 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를 위해 SK텔레콤, Altos Ventures 등 주주사 연계 기술 협업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Element AI.(캐나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험 프로세스 전반의 기술 기반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국내 유망 벤처 선별과 투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Altos Ventures도 사업 모델의 혁신성과 투자회사와의 시너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설립 전 단계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선투자를 결정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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