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는 11일 "1월 말로 예정된 2차 총파업까지 가지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매일 실무교섭과 대표자교섭을 실시하자는 노동조합 제안에 사측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주말인 13일까지 은행과 대표자 교섭을 포함해서 집중교섭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기간 동안 집중교섭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교착상태일 경우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페이밴드는 폐지할 수 없고 임금피크제도 진입시기는 팀원급 직원에 대해 현재 1월 1일에 이루어지는 제도 적용을 생일 익월 1일로 변경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L0직급 전환 전 근무경력 인정과 점포장 후선보임제도 개선, 기간제 계약직 (전문직무직원 등) 정규직화 등 직원 간 차별에 대한 시정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L0 직급 근무경력 인정은 여성은행원에 대한 차별 시정 요구로 2014년 1월 1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발생한 차별적 처우를 해소하기 위해, 기간제 전문직무직원의 정규직화 역시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노동조합의 입장이다.
노조는 "은행이 집중교섭과 사후조정에 응하지 않거나 집중교섭과 사후조정절차의 병행에도 불구하고 잠정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월 말로 예정된 2차 파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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