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연간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19년 낮아진 실적 추정치 대비 주가순이익비율(PER) 7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조원(전년 대비 –9%), 9조9000억원(-37%)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12조원 대비 재차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방 고객사들이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추가하락을 기대하면서 보유 재고를 소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1분기 D램 및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증감률은 각각 –17%, -20%로 기존 예상치인 –15%, -15%보다 하락 폭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1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조원(-6%), 44조원(-26%)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예상보다 메모리반도체 단기 시황이 악화한 만큼 개선되는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2019년 메모리 업종 실적의 상저하고 패턴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데, 삼성전자 주가는 중미 무역전쟁이라는 거시경제 이벤트로 실적 부진을 선반영해 왔다”며 “올해 낮아진 실적 추정치 대비해서도 PER 7배 미만에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