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27일 1만1990명 조합원이 참여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1만1511명인 96.01%이 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앞서 9월 18일부터 열 두 차례 교섭을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달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조정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 중지가 결정됐다.
연말 성과급에 해당하는 P/S 기준을 놓고 사측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로 기준을 변경하자고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는 무리하다며 현행 기준을 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1월 8일 파업에 앞서 전일인 7일 전야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1월 7일 전에 사측이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교섭에 응한다면 극적인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노조는 앞서 대구, 부산, 대전, 서울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26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조합원 5000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내년 1월 3일 광주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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