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과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갖춘 이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가 '별들의 전쟁'이 될지 여부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7일 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저축은행중앙회가 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조만간 회장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모집 공고를 앞두고 벌써부터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이 후보 등록과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사는 국회의원까지 지낸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이다. 한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부산 출신 관료로,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차관과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 전 의원과 더불어 전직 은행중앙회 회장들도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알려진다.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회장은 각각 10, 11, 12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금융지주와 경영계에서 활약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동규, 박병원 전 회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관료직에 있다가 은행권으로 이동해 각각 NH금융지주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으며 차례로 은행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박 전 회장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하영구 전 회장은 정통 은행맨으로 2010년에는 씨티금융지주 회장을 맡았고 14년부터 작년 11월까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장 후보에 지원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는 구조다. 이후 저축은행중앙회 정기 총회에서 회원사들의 3분의 2 득표를 얻은 회장이 최종 선임된다. 공고는 회장 선거일 2주 전에 나오고,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은 선거 7일 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이달 27일 만료돼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이보다 일찍 이뤄졌어야 했지만, 그동안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아 지켜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화려한 후보군이 부상하면서 선임 절차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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