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서울과 부산 등 금융중심지를 긴 안목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36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003년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수립한 이래 금융클러스터 구축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중심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과 금융인프라 구축 등 금융중심지의 기틀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간의 정책성과가 아직 만족할 만큼의 수준은 아닌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금융중심지로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나, 언어·문화·지리적 차이 등 주어진 환경 속에서 단기간에 최상위의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정책은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 관련 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개발 등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조성 현황과 발전계획, 금융중심지 글로벌 인지도 제고방안 등에 관해 논의됐다.
서울시에서는 종합 금융중심지로서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도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중심지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해외 IR, 국제 컨퍼런스 등 홍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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