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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도 '안정' 무게…네트워크사업부장에 '5G 전문가' 전경훈 부사장

기사입력 : 2018-12-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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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외 주요 부문장과 사업부장 대부분 유지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센터장에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

△전경훈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전경훈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12일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인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조직안정화’에 방점을 뒀다. 다만 내년 본격적인 5G 시대를 앞두고 IM 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해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에서 통신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전경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전임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고문역할을 맡는다.

전경훈 부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차세대사업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을 역임하며 5G 분야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준비해온 ‘5G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보직인사는 내년 3월로 예상되는 5G 스마트폰 출시와 더불어 5G 네트워크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대비한 강화 조치로 해석된다.

전경훈 부사장은 198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7년부터 네트워크사업부에서 개발팀장을 맡아 왔다.

올해 조직개편 결과는 외부에 따로 알리지 않았다. 관계자는 “네트워크사업부장 교체 외에 큰 변화가 없어 별도의 발표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경훈 부사장 이외에 주요 부문장과 사업부장은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

IM 부문은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IM부문장 사장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체제가 유지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계속 겸임하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유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12일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지난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T/F’를 격상시킨 것이다.

센터장에는 사장급인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로 통하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설립으로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개편은 지난 8월 8일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조치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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