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의 지형 자체를 바꿔놓을 최대 이슈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의해 1년 연기된 상황에서, 유럽과 한국의 보험협회를 중심으로 제도 도입을 1년 더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긴급 컨퍼런스 콜을 갖고 다음달 있을 IASB의 정례회의에 IFRS17의 1년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공동서한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가 IFRS17의 1년 추가 연기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유럽보험협회의 '다급한 사정'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IASB는 내년 4월게 IFRS17 최종 기준서를 확정할 예정이므로, 그 전까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경우 IFRS17가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만약 IFRS17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이와 함께 도입 예정이던 새 지급여력제도인 ‘K-ICS’의 도입도 함께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전날 보험협회·금융전문가들과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을 만들어 K-ICS에 대해 "IFRS17과 동일 시점 도입을 목표로 추진"한다며 최근 1년 연기와 관련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전면 개정은 2022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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