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사외이사 간담회를 수 차례 연 끝에 지주 설립 초기에는 현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은행 이사회 측은 "지주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99%로 절대적이서 당분간은 우리은행 중심의 그룹 경영이 불가피하다"며 "카드/종금의 지주 자회사 이전과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등 현안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지주-은행간 긴밀한 협조가 가능한 겸직체제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016년 민영화 때 과점주주 매각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배창식 현 우리은행 사외이사와 정찬형 포스코기술투자 고문을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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