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밑돈 실적을 기록한 현대건설이 올해 4분기 알제리·우즈벡·이라크 수주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분기 영업이익 2379억원, 매출 4조4863억원, 당기순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2811억원 대비 15,3% 줄었다.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는 해외사업 부진이 꼽힌다. UAE해상원유처리시설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 차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UAE해상원유처리시설 등 해외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해외 사업을 통해 실적 부진 만회를 노린다. 기존에 수주한 사업장이 공정 본격화에 돌입하고 3건의 수주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4분기 수주가 결정되는 해외 사업장은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25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우즈벡 송변전(10억달러)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시성이 높은 3곳의 해외 사업장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며 “알제리, 우즈벡은 수의계약이며 이라크는 경쟁상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