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관련한 가능성을 앞서 4월에 이미 인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GM에)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때 법인 분리를 예상하지 못했느냐"고 질의하자 "4월 말 자금지원 협상 말미에 GM측이 거론했는데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한국GM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국내 연구개발(R&D) 법인분할을 의결했는데,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 한국 철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2대주주인 산은은 법원에 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특히 산은은 주총장에 입장조차 하지 못해 '산은 패싱' 논란도 일었다.
산은이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GM과 명문화한 주총 특별결의사항에 법인분리 반대가 포함되느냐는 성일종 의원 지적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경영상 판단에 해당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항을 모두 구체적으로 계약에 넣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법인 분할에)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며 지금이라도 GM이 분할 이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협의해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GM 측이) 응하지 않고 있어서 소송 제기로 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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