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회장은 이날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GM에)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때 법인 분리를 예상하지 못했느냐"고 질의하자 "4월 말 자금지원 협상 말미에 GM측이 거론했는데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2대주주인 산은은 법원에 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특히 산은은 주총장에 입장조차 하지 못해 '산은 패싱' 논란도 일었다.
산은이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GM과 명문화한 주총 특별결의사항에 법인분리 반대가 포함되느냐는 성일종 의원 지적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경영상 판단에 해당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항을 모두 구체적으로 계약에 넣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법인 분할에)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며 지금이라도 GM이 분할 이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협의해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GM 측이) 응하지 않고 있어서 소송 제기로 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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