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편의점인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에서 지난해 360건으로 2.7배 증가했다. 올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도 지난 6월 기준 172건에 달했다.
편의점 식품위생법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진열·판매가 가장 많았다. 총 549건으로 전체 위반건수(1125건)의 48.8%를 차지했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318건, 28.3%), 폐업신고 미이행(134건, 11.9%) 등이 뒤를 이었다.
기 의원은 식품위생법 위반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태료 부과 처분은 전체의 75.1%(847건)를 차지했으며, 시정명령은 7.8%(88건)이었다. 영업소 폐쇄와 고발은 각각 12.1%(137건), 1.7%(19건) 수준이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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