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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240~2310p…“실적 좋아진 IT∙건설주 주목”

기사입력 : 2018-10-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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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어닝시즌 본격화…실적 호전 종목에 관심 집중될 것”

다음주 코스피 2240~2310p…“실적 좋아진 IT∙건설주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240~2310포인트를 제시했다. 아울러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IT, 에너지, 건설 등 업종의 실적 호전주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 김병연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지속 하향 조정되고 있고 ‘어닝 서프라이즈’ 비중도 과거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실적 상향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어닝 시즌에는 실적 호전주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동시에 애널리스트 의견이 긍정적인 업종은 IT하드웨어, IT가전, 에너지 등”이라며 “하향 조정 업종은 유틸리티, 헬스케어, 화학 등”이라고 부연했다.

내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 중 하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표 발표다.

김 연구원은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미국 소비자 물가 예상치는 2.4%로 전월 2.7% 대비 낮다”며 “유가 상승에도 기저효과 때문에 지난 7월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1%를 상향 돌파했다”며 “이탈리아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달러인덱스도 연중 최고치에 가까이 상승하는 등 이머징 마켓에 부정적인 매크로 가격 지표가 형성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다만 “유로화는 이탈리아 불확실성을 선반영했고 미국 물가가 컨센서스에 부합되게 발표될 경우 달러 강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달러 상승, 유가 상승, 미국 시중금리 상승, 중국 우려 부각 등 매크로 가격 지표들이 동시에 이머징 마켓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내주 중국 수출입 지표가 예정돼 있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영향도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최근 달러 상승의 주 원인이 유로화 약세임을 감안하면 이탈리아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완화되면서 달러 강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 가격과 금리의 상승세가 진정되면 국내 증시에서 3분기 실적이 양호한 성장주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재∙산업재 내에선 건설 등이 3분기 실적 호조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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