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량은 전월 대비 10.3% 감소한 1만 9206대를 판매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쪼그라든 2만 234대를 기록했다.
업체로는 아우디가 벤츠와 BMW를 제치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지난달 아우디는 2376대를 판매했으며 2위 자리에는 폭스바겐 2277대를 기록했다.
BMW는 계속되는 화재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2052대를 판매해 아우디·폭스바겐에 상위권 자리를 내줬다. BMW는 올해 국내에서 40여대가 주행 중 불이 나면서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았다.
BMW의 미니(MINI) 역시 볼품없는 실적을 기록했다. MINI는 전월 동기 대비 1.9% 쪼그라든 789대를 판매했다. 뒤를 이어 볼보(598대), 푸조(464대), 닛산(360대) 렉서스(313대) 재규어( 269대), 캐딜락(189대), 마세라티(157대), 인피니티(156대), 시트로엥(141대), 포르쉐(137대), 벤틀리(14대), 롤스로이스(11대), 람보르기니(1대)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2320대(71.5%), 2000cc~3000cc 미만 3902대(22.7%), 3000cc~4000cc 미만 818대(4.7%), 4000cc 이상 169대(1.0%),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 7222대 중 개인구매가 8540대로 49.6%, 법인구매가 8682대로 50.4%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630대(30.8%), 서울 1928대(22.6%), 인천 483(5.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5352대(61.6%), 부산 1240대(14.3%), 대구 692대(8.0%) 순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3 40 TFSI(2247대), 폭스바겐 Passat 2.0 TSI(1912대), 포드 Explorer 2.3(454대) 순이었다. 아우디 A3는 지난달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탓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KAIDA 관계자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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