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前 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 블록체인 ABC 코리아’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실제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표현은 많다. ‘가상/암호/Crypto/디지털/블록체인’ + ‘화폐/통화/증표/토큰/코인/자산/Currency/Asset) 등 총 40가지에 이른다.
우선 진 회장은 ‘허상’ ‘비실체적’의 뜻이 담긴 ‘가상(Virtual)’이란 표현은 암호화폐가 사고 팔수 있는 실체가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암호(Cryoto)’라는 표현 역시 마찬가지다. ‘비밀스런’ ‘숨겨진’ 의미의 그리스어인 이 단어는 자금세탁, 불법거래 등으로의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진 회장은 내재적, 실질적 가치평가에 어려움이 있어 자산으로 평가하기도 힘들다고 첨었다.
아울러 진 회장은 “태생에 근접하고 만들어진 원인과 상식적인 측면을 따져봤을 때 디지털을 통해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점. 외국에서는 대부분 코인 대신 토큰이라고 하는 점에서 명칭은 기존 암호화폐, 가상화폐 대신 ‘디지털토큰’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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