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시차를 둔 점진적 금리인상 행보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금리 동결 기대 선반영 이전 수준으로의 조정(10~20bp내외)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의 매파 성향 강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와 투자심리 위축 등을 금리의 상승 리스크로 봤다.
신 연구원은 " 4분기 채권금리 흐름을 좌우할 가장 큰 모멘텀은 한은의 금리인상 여부"라며 "고용과 투자 부진, 대외 무역분쟁 등 대내외 하방 리스크로 금리동결 기대도 적지 않지만 한은의 금리인상 기대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내외 하방 리스크에도 성장이 크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고 물가도 정책목표를 하회하고 있지만 점차 2%에 근접할 것"이라며 "반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한 가계대출 및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불균형 우려는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은 총재나 금통위원들이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이유"라며 "10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과 물가 전망경로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한은이 금리인상 시점을 10월에서 11월로 미룰 여지는 낮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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