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9일)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30.57에 마감했다.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장 초반 한때 3,16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6,054억원)과 기관(1,167억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8,25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미 통상 협상 ·FOMC 불확실성 ‘투자심리 제약’
8월 1일 종료 예정인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려 있다. 한국 정부가 마지막 협상에 총력을 다하지만 미국이 "최종안 제출"을 요구하며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7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 여부에 대한 경계심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이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
조선·방산 등 '무풍 업종'에 관심 지속
당분간 관세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조선·방산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HD현대중공업 등은 무역 갈등 우려 속에서 방산·조선 수주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반등한 테슬라와의 납품 확대 등 공급망 이슈도 긍정적인 흐름을 형성 중이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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