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2분기 들어 소폭 상승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가 5.1%p 상승한 263.3%, 손해보험사가 1.1%p 오른 234.8%를 나타냈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다. 지급여력비율이 100%라는 것은 해당 보험사에 가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일시에 모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업법에서는 해당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분기 중에는 투자영업이익 개선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2조8000억 원 늘었고, 퇴직연금 위험액 등이 반영되며 요구자본이 4000억 원 늘었다. 요구자본의 증가폭이 가용자본의 증가폭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은 늘었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적인 지급여력비율 문제를 겪고 있던 MG손해보험은 6월말 기준 82.4%로 업계 최하위의 비율을 기록했다. 금융위는 이미 MG손보 측에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내렸으며, MG손보는 금융위 측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승인받아 계획 이행 중에 있다.
금감원 측은 "RBC 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을 확충하고 위기상황 분석을 강화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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