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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수)

곽희필號 ABL생명, 영업은 신한·전략은 KB 출신…금융지주계 안착 방점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사]

기사입력 : 2025-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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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채널총괄임원 이성원 전 신한라이프 마케팅그룹장

최근녕 CSO KB생명 상품기획·전략·딜로이트 회계감사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사진=ABL생명이미지 확대보기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사진=ABL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가 된 곽희필號 ABL생명이 임원 인사에서 영업은 신한, 전략은 KB출신을 영입했다. ABL생명이 그동안 외국계 보험사로만 대주주 변경 경험을 보유한 만큼, 금융지주계 보험사 문화와 시스템을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신한, KB출신을 골고루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ABL생명에 따르면, ABL생명은 영업채널총괄임원에 이성원 전 신한라이프 마케팅그룹장을, CFO에 지성원 전무, CSO(경영혁신실장)에 최근녕 상무를 선임했다.

동양생명은 신한 출신이 포진해있었으나 ABL생명에서는 영업 부문에 신한라이프 임원을, 전략은 KB 출신을 영입한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업 '신한' 전략 'KB'…지주계 생보 기반 다지기
곽희필號 ABL생명, 영업은 신한·전략은 KB 출신…금융지주계 안착 방점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사]이미지 확대보기
동양생명은 회계와 투자 임원을 회계법인 출신으로 배치한 반면, ABL생명은 영업, 회계, 전략 요직에서 신한라이프, 회계법인, KB 출신으로 다양하게 배치했다.

ABL생명이 알리안츠그룹, 안방보험 등 외국계 대주주를 주로 겪어온 만큼 금융지주계 보험사로 기반을 갖추기 위해 신한, KB출신을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ABL생명은 영업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 8% 양로보험 등 고금리 역마진 상품을 많이 판 상황인 만큼 보장성 포트폴리오 전환이 시급하다. 이성원 부사장은 GA 경험 뿐 아니라 전속채널 경험이 풍부한 만큼 ABL생명 자회사GA ABA금융서비스와 전속채널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성원 영업채널총괄 부사장은 1970년생으로 신한생명에 입사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까지 모두 경험한 신한 출신이다. 신한라이프에서는 자회사GA 신한금융플러스 설립을 주도했으며 B2B그룹 본부장, 마케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전략기획팀장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전략, 영업 경험이 모두 풍부하다.

금융지주계 보험사로 새로 탈바꿈 한 만큼 신한 뿐 아니라 최근녕 상무를 통해 KB 전략 벤치마킹이 기대된다.

최근녕 상무는 직전에 딜로이트 AIS그룹 이사를 역임했지만 KB생명 출신이다. KB생명 상품기획부장, 신영업추진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성원 전무는 안진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Actuarial 상무, Actuarial Leader Partner를 거쳐 AIS 그룹장을 역임했다. 지성원 전무도 안진회계법인 근무 당시 신한금융지주 파트너사로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BL생명 영업력 확대 기대…재무건전성 제고는 과제
자료 = ABL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ABL생명
ABL생명은 이성원 부사장 영입과 함께 곽희필 대표가 GA 운영 경험이 있는 만큼 영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곽희필 대표 선임 이후 자회사GA ABA금융서비스는 영업력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BA금융서비스는 지난 2~3일 전사 영업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영업조직을 2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 회의는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우리금융지주 편입에 따른 브랜드 활용과 계열사 간 영업채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ABA금융서비스는 작년 말 기준 800명에 못 미치던 영업조직을 2025년 상반기의 적극적인 리크루팅과 현장 중심 영업활동을 통해 약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다.

곽희필 대표는 신한금융플러스 대표이사 재직 시절 설계사 채용으로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자회사GA 경영 경험을 보유한 만큼 ABA금융서비스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건전성 제고는 긴요한 상황이다. ABL생명은 경과조치 후 기준 킥스비율은 168%지만 경과조치 전 기준 킥스비율은 104.6%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에 미치지 못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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