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오는 14일 개성공단 내 청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도 '유관기관'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개성 땅을 예정이다.
13일 통일부가 발표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우리 측 참석자 54명에는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을 비롯해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1명이 포함됐다. 금융업계에서는 손 행장이 유일하게 참석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 12월 개성지점을 연 뒤 유일하게 영업했던 남측 은행이다. 그러나 개성공단이 폐쇄하면서 2016년 2월 12일 개성지점 역할을 서울 본점 내 임시영업점으로 이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지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유관기관 참석자로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약 2년7개월 만에 개성공단 땅을 밟는 것으로 지난 2016년 3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후 여섯 번에 걸쳐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지만 정부가 승인을 유보하거나 허락하지 않았다.
14일 예정된 개소식에는 손 행장을 포함해 국회·정부·학계·유관기관 등에서 54명이 초청됐다.
국회에선 박병석·진영·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 8명이 초청됐다.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남관표 청와대 2차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 서호 청와대 통일비서관,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이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형 한동대 교수, 이정철 숭실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 김귀옥 한성대 교수,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참석한다.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식전 행사 뒤 오전 11시부터 양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의 기념사 합의서 서명식, 현판 제막식 등이 약 40분간 진행된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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