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가소득 확대 지원을 위해 ‘NH-Amundi 농촌사랑 고배당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농협금융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공고히 해서 농협금융 경영전략을 완성하겠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의 차별적인 성장 동력으로 농업 정체성을 꼽고 있다.
농업지원 사업비와 배당으로 간접 지원할 뿐만 아니라, 특화상품 개발 등 직접 사업을 통해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이후 금융권을 떠나있던 김광수 회장은 올 4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복귀해 ‘농업인이 행복한 금융그룹’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수 회장은 “그동안 밖에서 보지 못했던 농협의 장점들을 많이 봤다”고 소개했다.
우선 100% 순수 국내 자본으로 수익의 대부분을 농업·농촌·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5년간 중앙회에 농업지원사업비로 1조9000억원을 납부했고, 연평균 농업지원사업비가 3800억원 수준이다. 2014~2016년 사이 배당 규모도 5000억원에 이른다.
또 최근 7년간 사회공헌 1위 금융사로 선정됐다는 점도 짚었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상담사 800여명은 65세 이상 농촌 어르신 1500명께 매주 어르신 말벗서비스 전화를 드린다. 은행직업체험, 금융사기예방 등 청소년 금융교육도 대표적이다.
농·축협을 포함한 전국 6000여개의 금융 네트워크 등 범농협 시너지 자원도 성장 잠재력으로 꼽았다.
김광수 회장이 올 5월 농가소득 확대 지원을 위해 가입한 ‘NH-Amundi 농촌사랑 고배당 적립식 펀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투자이익을 위해 경쟁상품 보다 낮은 수수료로 운용되고 있다. 운용·판매 보수 중 30%는 농촌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 기금은 농촌발전과 농업인 복지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대출 외 농업관련 상품 개발도 돌입했다. 연내 NH-Amundi자산운용을 통해 농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변하지 않는 기본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금융그룹”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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