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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 수입 쿼터 면제, 세아제강·휴스틸에 긍정적”

기사입력 : 2018-08-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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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 수입 쿼터 면제, 세아제강·휴스틸에 긍정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정부가 당초 우리나라에 허용하지 않았던 철강 관세에 대한 품목별 예외를 허용키로 한 가운데 국내 강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강관 제품 매출 비중이 높은 세아제강과 휴스틸에게 호재라는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대해 미국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고문은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한 국가도 품목 예외신청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제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조치로 미 상무부가 승인하는 철강 품목은 25% 관세나 70% 수출 쿼터(할당) 적용을 받지 않고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이번 조치는 국내 강관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강관 제품 매출 비중이 높은 세아제강과 휴스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국내 강관사들은 미국의 유정관 및 송유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쿼터 제한으로 하반기 수출 급감이 우려됐으나, 한국산 강관 제품의 품목 제외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이러한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세아제강은 지난 6월 미 상무부에 유정관에 대한 품목 제외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이번 쿼터 완화 조치로 국내 강관업계는 발등의 불을 끈 것으로 보이나 강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지역 다변화 노력은 지속해야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강관 수출을 나눠보면 품목별로는 유정관 및 송유관 비중이 53%로 집중돼 있고, 지역별로는 미국향 수출이 65%로 집중돼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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