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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협상 막바지…내주 발표하나

기사입력 : 2018-08-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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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한 창립기념식서 조용병 회장 발표 관측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이달중 ING생명 인수협상을 마무리짓고 창립 기념일을 즈음해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지분 59.15%를 2조2000억~2조3000억원 수준에서 합의하고 ING생명 직원에 대한 위로금 지급, 임원 스톡옵션 정산 등을 놓고 막바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희망가 격차가 1000억~2000억원으로 좁혀진 만큼 최종 인수가는 부대비용 부담 규모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용병닫기조용병광고보고 기사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26~31일로 계획됐던 북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 일정도 접고 ING생명 인수 협상에 집중해 왔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ING생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작업에도 속도를 내왔다. 이달 초 5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최근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 실탄 확보에 주력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지주의 자금 출자 여력은 2조8000억원까지 확대됐다.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딜(Deal)이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고 다음달 초 공식 발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창립기념일이 9월 1일로 다가온 것을 두고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내달 3일 임시 이사회와 함께 조용병 회장이 직접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다.

내달 3일은 ING생명 사명이 '오렌지라이프(OrangeLife)'로 변경되는 날이기도 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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