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NG생명 지분 59.15% 인수에 대한 보도가 많아졌다”며 “ING생명은 ING그룹과 브랜드계약이 올해 만료되면서 내달 3일부터 오렌지라이프로 사명변경이 예정돼 있어 3일 이전 매각이 결정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신한지주는 운영자금조달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하기도 했다.
다만 인수가격 하락, 증자 우려 해소, 향후 기대감 등은 호재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ING생명 인수 가능성에 대해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 3조원까지 언급되던 가격을 낮춘 점, 유상증자까지 걱정했던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상황으로 바뀐 점 등은 긍정적”이라며 “인수 후 어느 정도 자산이나 이익증가를 시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한지주는 조흥은행이나 LG카드 등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사례를 보여줬던 만큼 M&A 결과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생명보험업 자체가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높이기 쉽지 않다는 제약은 있을 것”이라며 “비은행 비중확대나 자체 성장의 제약을 벗어나는 계기로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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