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7월 기준 COFIX 금리. / 자료 = 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1개월째 올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도 동일한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7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가 지난 6월보다 0.02%포인트(p) 오른 1.87%라고 16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은 1.81%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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