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택부문 호조와 하반기 해외수주 기대로 올해 영업익 ‘1조클럽’ 가입이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6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0.0% 급증했다. 매출은 6조7090억원, 신규 수주는 5조3260억원(잠정)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취임한 임병용 사장 체제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GS건설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해외 사업’이었다. 해외 사업 손해를 주택 부문이 메꾸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해외 사업 손해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1조클럽’도 바라보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사우디 라빅2, 쿠웨이트 손실이 개선됐다”며 “이런 효과로 양호한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GS건설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한다. FN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9981억원의 영업이익, 매출 12조7382억원, 당기순익 57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영업이익은 865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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