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신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IT센터가 있던 서울 양재동 공간을 그룹의 IT·디지털과 오픈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제휴 핀테크 등이 협업하는 디지털센터로 만들 계획"이라며 "하반기 중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김광수 회장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며 직원들이 데이터에 기반해 사고하는 데이터 중심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큰 비중이 농협생명"이라며 "IFRS17 도입 등으로 경영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3개월 동안 체질 개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여기서 나온 내용을 하반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인사 평가 계획도 언급됐다.
김광수 회장은 "자회사 사장(CEO) 임기가 다른 금융지주보다 짧다"며 "단기 수치보다 중장기 계획을 갖고 이사회에 보고하는 것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업 부문 특화와 노하우를 활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광수 회장은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농업을 성장산업으로 꼽았는데 국내를 보면 농업 상장지수펀드(ETF)를 보기 어렵다"며 "자산운용과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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