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보험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즉시연금 과소지급'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보험사들이 분쟁조정에 동의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검사를 하는 등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원장은 “즉시연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의 제 1책임은 보험사에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보험사 책임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보험업계 전체의 즉시연금 관련 약관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하고, 보험사들에게 유사 피해사례에 대한 일괄지급 권고를 내렸다. 해당 권고안을 보험사들이 수용할 경우 보험업계는 최대 1조 원 가량의 연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될 전망이다.
윤석헌 원장은 금감원이 즉시연금 상품에 대한 약관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금감원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1차적인 책임은 보험사에 있다”며, “보험사가 부작용이 있는 약을 판매한 제약회사라고 하면 금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같은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즉시연금 미지급금과 관련해 약 4300억 원 규모로 가장 많은 미지급금을 지급해야 할 위기에 놓인 삼성생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즉시연금 지급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를 대표하는 1위 생보사인 삼성생명의 행보는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의 향후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만 신한생명, AIA생명 등의 중소형사들은 미지급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금감원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일괄지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사망보험금 유동화 출시 첫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한화생명 상품 가입…"소비자 맞춤형 안내 필요" [현장스케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30153837004499efc5ce4ae1182356532.jpg&nmt=18)
![박경원 iM라이프 대표, 가치중심 영업 CSM 제고 성과…ALM 고삐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3121583006495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구본욱 KB손보 대표,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속 투자이익 증대로 실적 방어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30165030043769efc5ce4ae1182356532.jpg&nmt=18)
![메리츠화재, 조정호 회장 퇴임 13년…CEO·임원 사내이사 체제 안착 [생보 빅3·손보 빅5 이사회 분석 ⑧]](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2608560301642dd55077bc25812315216.jpg&nmt=18)
![[DQN] 삼성생명 DC/IRP 1년 수익률 2위…DB형 IBK연금보험 약진·교보생명 주춤 [2025 3분기 퇴직연금 랭킹]](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27045226049248a55064dd112456187226.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