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신한금융 그룹 경영회의를 겸한 독서토론회에 이달의 도서로 선정된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다니엘 튜더 전(前)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이 초청됐다.
독서토론은 지주 내 미래전략연구소나 기업문화팀이 서너 권의 책을 추천하면 조용병 회장이 모두 읽어보고 매월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은 북한전문 특파원으로 평양의 휴대전화, 북한 장마당 거래 등을 경험한 저자가 북한 사회의 생생한 삶의 변화를 포착한 책이다.
실제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정세 변화 속에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남북경협 등과 관련 구체적 추진 전략을 마련하며 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초 조용병 회장의 지시로 그룹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연구소를 통해 '북한 경제현황 및 남북경제 협력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룹 경영회의에서 이 자료를 토대로 남북경협 전략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그룹 내 주요 전략담당 부서장 및 북한 관련 리서치 전문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도 구성했다.
다음달 1~5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잡은 조용병 회장은 북리스트로 '역사의 역습'(저자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을 포함키도 했다.
'역사의 역습'은 근원적인 접근을 통해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파헤치고 변화된 상황 속에 우리의 선택에 대한 통찰을 주는 내용이다.
또 조용병 회장은 '굿 라이프'(저자 최인철 서울대 교수)도 휴가 독서계획에 포함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시대 경영을 고민해 볼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