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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습관' 권한 조용병 회장의 독서경영

기사입력 : 2017-07-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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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경영회의 때 책 1권 선정
후배들에 "文史哲 600" 강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신한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신한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평소 다독(多讀)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독서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 4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그룹 경영회의에서 독서토론 시간을 배정하고 있다. 선견(先見), 선판(先決), 선행(先行), 이른바 '3선(先) 세션'이다.

독서토론은 지주 내 미래전략연구소나 기업문화팀이 서너 권의 책을 추천하면 조용병 회장이 모두 읽어보고 매월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첫 그룹 경영회의 독서토론은 뉴욕타임스 기자 찰스 두히그의 책 '1등의 습관'이 다뤄졌다. 미국 해병대가 13주만에 최정예 군인으로 변화한 사연, 구글이 4년 간 찾아낸 탁월한 팀의 공통점 등 사례를 통해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논하는 책이다.

5월에는 미국 육군 4성 장군 출신인 스탠리 매크리스털 외 3인이 지은 '팀 오브 팀스'를 함께 읽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조직의 조건 등에 대해 토의했다.

지난달에는 시행착오 축적을 통해 경험지식을 얻는다는 내용의 이정동 서울대 교수 저서 '축적의 길'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짧은 강연도 더한다. 지난달에는 저자인 이정동 교수가 직접 책 설명에 나섰고, 외국저자 책이 다뤄진 지난 4~5월에는 한스컨설팅 대표와 고현숙 국민대 교수가 강연했다.

이달에는 재미와 유희적 상품에 열광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주목한 천위안의 '토이리즘'이 독서토론에 올려질 예정이다.

평소 손자병법을 곁에 두고 자주 읽는 것으로 알려진 조용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도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10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문학책 300권, 역사책 200권, 철학책 100권을 읽는 "'문사철(文史哲)' 600 실천"을 권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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