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 사장은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파크센터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3사 CEO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방금 정부의 요금제 인가 결정이 났고, 세부 실무 절차만 남아있다”며 “내일 이 요금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 요금제는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등 5구간으로 나뉜다. 우선 월 3만 3000원의 스몰(1.2GB)과 월 5만원의 미디엄(4GB)의 경우 심야(0시~오전 7시)에 월 기본 제공량의 4배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제공된다.
월 6만 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라지는 100GB 소진 후 5Mbps의 속도제한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어 7만 9000원짜리 ‘패밀리’는 기본 데이터 150GB을 제공하며 이 요금제 역시 5Mbps의 속도제한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여기에 휴대폰 보험과 멤버십 VIP 혜택을 제공한다.
VIP팩에는 6개월 마다 스마트폰 교체 지원, 영화 월 2회/연 30회 예매 무료, 로밍원패스 1년 12개+공항라운지 1년 4회 무료, 스마트워치 월 이용요금 무료 등이 있다. 이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더불어 신규 가족결합 서비스도 출시한다. 스몰, 미디엄, 라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 중 패밀리 또는 인피니티를 쓰는 가족과 결합하면 T가족모아 데이터(패밀리 20GB, 인피니티 40GB 한도)를 결합한 회선(최대 5회선)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또 데이터 소진 시 안심옵션(400kbps)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뮤직메이트’ 무료 혜택도 주어진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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