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8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더욱 독려하고자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을 별도로 신설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지배구조 평가모형을 마련해 이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실질적 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등급을 별도로 부여했다.
일반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685개사, 코스닥 158개사 등 총 843개사를 평가했고 금융사는 금융지주 9개사, 은행 15개사, 금융투자업 27개사, 보험 28개사, 여신전문업 8개사 등 총 87개사를 평가했다.
SK는 일반상장사 중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연계하고자 하는 이사회의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중 다양한 비재무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감사체계 개선에 노력한 점이 인정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솔제지는 적극적인 정보공개와 감사책임 강화로 지난해에 비해 지배구조 수준이 상당히 개선된 점이 인정돼 우수 개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지주는 금융사 중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배구조 체계를 선진적으로 정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회사 차원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는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실효적으로 감사기구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나금융지주는 기존 지배구조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내실 있는 이사회 운영 등이 인정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KCGS는 일반상장사와 금융사의 올해 지배구조 등급에 대한 사항을 이번주중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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