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임원인사위원회는 계열사 임원 인사를 마무리 짓고 이를 각 사에 통보했다. DGB금융은 지난 달 12일 지주 및 계열사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받았다. 지주와 대구은행만 지난 4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남은 비은행 자회사에 대해서는 이날 인사 발표를 냈다.
이번 인사로 13명의 임원 중 총 6명 임원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지난 4일 발표된 지주 및 은행 임원 인사까지 포함하면, 그룹 내 30명의 임원 중 모두 17명이 물러나게 됐다.
다만, 지주와 대구은행 인사와는 달리 비은행 계열사 임원은 '하이포(High Potential)' 면접을 거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하이포'는 김태오 회장이 도입한 그룹 임원 후보자 관리 프로그램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김태오 회장과 이사회가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별도로 하이포 외부자문단의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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