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2018.04.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되면서 사실상 총파업 수순을 밟기로 했다.
10일 금융노조는 "오는 11일 긴급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향 후 투쟁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 측은 지난 9일 개최된 3차 중노위 조정에서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을 통한 타결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최종 조정 중지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 측은 "중노위는 최대한 타협점을 찾으려 했지만 사측이 중노위에 조정안을 제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모든 쟁의행위 가능성이 열려있고 총파업 내부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앞서 지난 4월 12일 열린 제1차 산별중앙교섭에서 사측에 노동시간 단축 및 채용 확대, 정년 및 임금피크제도 개선, 양극화 해소,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노동이사 선임 등 총 5개 분야 53개 항목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후 노조와 사측은 실무자교섭 14차례, 임원급교섭 3차례, 대대표교섭 4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등 총 2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임금피크제 등 주요 이슈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1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날인 18일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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