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수탁고 증가율로 2016~2017년 현지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8000억원 넘게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수탁고 규모는 현지 40개 자산운용사 중 16번째로 크다.
인도법인 전체 인력 130명 중 한국인은 1명뿐일 정도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쓰면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융합, 차별화된 운용사로서 자리잡고 있다.
진출 초기 미래에셋은 리테일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법인 전체 자산 중 80%가 주식형펀드다. 전체 100만 계좌 중 절반 이상이 적립식으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지난 2일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59.35%, 287.28%를 나타내고 있다. 1조3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인디아펀드’ 또한 동기간 수익률이 각각 43.79%, 170.38%로 높다. 두 펀드 모두 3년 이상 운용 펀드 중 상위 10% 우량 펀드에 부여되는 ‘모닝스타’의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하고 베트남투자공사와 현지 합작 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자산 136조원 중 해외법인 수탁고는 5월말 기준 22조원이다.
이어 “그 동안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인도펀드에 투자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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