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병연 연구원은 내주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꼽으면서 “코스피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비슷한 37조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분쟁과 관련해선 “유럽연합(EU)은 지난 1일 발효된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응해 34억달러 규모 미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이날 발효한다”며 “캐나다는 내달 1일 128억달러 규모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의 보복관세 대응으로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이 빨라질 개연성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미국 물가지표에 대해서는 “유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7~8월이 고점이 될 전망”이라며 “유가 기저요인이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상승 트리거가 없다는 점에서 증시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낙폭과대주와 실적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